티스토리 뷰

오랜기간 모임을 이어온 친구들과 작년 말 송년회를 하기로 하였지만, 한 친구가 연말에 바빠져 2020년 새해에 보기로 했습니다. 모임을 할때마다, 좋은 것을 먹기만 하였지만 한 친구의 제안으로 부산에서 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를 보기로 했습니다.

 

<공연장소>

공연을 하는 장소는 "부산 드림씨어터" 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장소였지만, 서면에서 저녁을 먹고 소화시킬겸 걸어갔습니다. 아래 지도처럼 부산 지하철 2호선 "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역"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가깝습니다. 공연장은 IFC 부산 건물의 "3층"에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예매한 티켓을 수령하였는데 이미 공연을 한지 한달이 지난 시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인원이 적었습니다. 가는 도중 천정을 보니 장식된 가면이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다들 따라 찍으시던데, 제 사진은 그 이쁨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드디어 공연장에 입장합니다. 안내원분들이 입장하자마자 사진을 찍지마라고 주의를 줬습니다. 아마 무대 설치한 것이 유출될까봐 그런거 같습니다. 곧잘 말 잘듣는 저는 공연이 끝나고 커텐이 걷어지고 나서 찍기로 하고, 공연 시작전 누구나 찍는 공연티켓 샷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좌석 후기>

제 좌석은 R석 1층 21열 43번 이었고, 왼쪽으로 두번만 더 옮기면 VIP 석이었는데 뭔가 득템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오른쪽 좌석은 다 비었었고, 뒤쪽도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사실 VIP 석이 아니면 뮤지컬 공연을 보지 않는 편인데 (너무 멀면 집중이 되지 않아서) 여러명 같이 봐야했기 때문에 R석을 예매했지만 공연 보는데는 무리가 없었어요.

또 월드투어 공연이라 아무래도 자막을 봐야하는데, 가운데서 보면 오른쪽이나 왼쪽을 고개를 돌아가며 봐야하지만 오른쪽 좌석에 앉아 있어서 눈을 굴려가며 잘 봤습니다. 월드투어 공연이라면 왠만하면 가운데 좌석보다는 양쪽 좌석을 추천드립니다.

 

<아쉬운점 및 추천좌석>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배우들의 표정을 생생히 볼 수 없다는 점이었는데, 만약 다시 드림씨어터에 공연을 보러 온다면 (자막있는) 10~15열 오른쪽이나 왼쪽에서 볼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배우들의 표정도 볼 수있고, 자막 보느라 좌우로 고개를 흔들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인 관람 후기>

약 12년전 영국에서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을 봤었는데, 재밌긴 했지만 그때보다는 감동이 없었습니다. 주인공들의 가창력이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있었고, 스토리도 뭔가 지루한 느낌? 친구 중 한명은 옆에서 하품까지 했었습니다. 다음번에 좀 더 좋은 공연을 보자고 하며 나왔습니다. 한번도 보지 않으신 분들에겐 꼭 추천드리는 뮤지컬이지만, 혹시나 한번 더 보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OST는 너무 좋아서 CD를 구매하고, 마그넷도 구매해서 냉장고에 붙였습니다.

 

(2CD) O.S.T -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 (Original Cast Recording)

COUPANG

www.coupang.com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