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0년 1월 28일

단지 일등석을 타보겠다고 생각하고 출발한 타이페이 여행.

흘러가는데로 여행해보자는 생각으로 떠난 여행이라 아무 계획이 없었다.

첫째날은, 대만 친구인 Nicole을 점심때 만나 시간을 보내기로 한것이 계획의 전부였다.

 

Nicole에게도 I will follow you. 라고 하였고, 일단 Nicole이 숙소 근처인 다안쪽 키키레스토랑으로 예약을 해주어,

식당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아침 시간에 숙소 주변을 둘러보고 커피 한잔할까 하고 길을 나섰다.

몇군데 찾아갔지만 아직까지 연휴가 끝나지 않아 Close 된 곳이 많았고,

여러군데 찾다 도착한 곳은 다안역 주변의 Koku Cafe.

그냥 커피한잔 하러 간 곳이었는데, 여러사람들이 팬케익, 커피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인기가 많은 곳인지 예약을 했는지 먼저 물어보았고, 예약하지 않았다고 하니 빈자리로 안내해주었다.

팬케익 메뉴판, 가격이 생각보다 세다... 한화 1.5만원 이상

나는 1시간뒤 점심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라떼 한잔만 주문했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커피 :)

 

대만에서 혼커를 하며 가이드북을 보며 어떤것을 할지 찾아보았다.

(물론 첫째날 일정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만날 시간이 다되어, 키키레스토랑 동평점으로 왔다.

예약한 시간보다 Nicole이 조금 늦게 도착하였는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걸 볼수있었다.

한국인한테 인기 많지만, 대만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어보였다.

예약을 하지 않았는지, 친구를 기다리는지 1명의 대기 인원이 있었다.

예약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했지만, 자리로 안내해주어 주문하였다.

Nicole이 배려해준 덕분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메뉴들로 고를 수 있었다.

대만말로 해서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한궈른 이란 단어를 들었고

아무래도 한국인이 주로 시키는걸로 주문해준 듯 했다. 다 먹고나니 본인은 매운걸 잘 못먹는다고 ㅠㅠ

 

주문한 메뉴는 총 3개.

계란두부튀김, 부추꽃볶음 그리고 매운닭튀김.

부추꽃볶음에 밥을 먹기도 하고, 나머지 두개 음식도 골고루 먹었다.

모두 맛있음 ㅠㅠㅠ 키키짱

부추꽃볶음과 공기밥을 섞어 먹고, 계란두부튀김으로 중화시켜주고

다시 매운닭튀김을 먹는 맛이란!!! 또 군침이 돈다 ㅠㅠㅠ

꼭 공기밥은 추가해서 드시길 추천한다. 그냥 먹으면 짜고 매우니까 ㅋㅋ

 

Nicole이 많이 먹지 않아 좀 남기긴 했지만 성인 남자 2명이 있었다면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대만 타이페이에선 꼭 키키레스토랑은 가보길 추천한다.

혼자서 가기 부담스럽다면, 즐대(즐거운 대만여행 네이버 카페)에 식당 동행 구할 수도 있으니,

꼭 놓치지 말고 가보시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