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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도착한 첫날.

비행기 시간이 좋지 않아, 새벽에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다음부터는 아무리 돈을 더 주더라도 좋은 시간대 비행기를 타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이다.

다행히 사전 좌석지정을 하지 않았지만, 앞자리에 앉은 덕분에 빠르게 공항을 나올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타이페이 시내 (다안역 Daan Station)를 버스로 가기 위해

"Bus to City" 표지를 따라 가면, 버스 매표소를 볼 수 있다.

여기서 대부분 타는 버스인 1819 버스도 예매할 수 있고,

나는 사장님이 타라고 한 1960 버스를 예약하고 승강장으로 다시 나왔다. (숙소 : 청춘 타이페이)

 

 

새벽 12시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마지막 버스인 1시까지 기다려야했다.

근데 승강장에 오자마자 폰이 없어진걸 알았다.... 진짜 다사다난하다.....

다행히 2분도 되지 않아, 매표소 앞에 폰이 올려져 있어서 찾아올 수 있었다.

덕분에 정신차리고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1960 옆 1962 기다리는 곳

 

1시 가까이 되니, 뒤쪽에 앉아있던 분이 다가와서 뭔가를 물어봤는데

짐이 몇개냐는 질문이었다. 캐리어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버스 뒤쪽에 짐을 싣는다.

뒤로 타려고 하면 성질내면서 앞으로 가라고 한다. 앞에서는 버스표 검사를 하기 때문이다.

성질내는게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처음 사투리 듣는 느낌이겠지 생각하고 탑승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것처럼 짐 싣는 쪽에 앉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뒤쪽으로 탔다가 혼나고 다시 앞쪽으로 가는 광경을 보았다.

 

계단이 있어서 뒤쪽으로 가기 쉬운 버스

 

청춘 타이페이로 가기 위해서는 Howard Hotel 승강장에서 내려야하고,

보통 버스처럼 벨을 눌러야 내려준다. 중국어와 영어를 둘다 얘기해주니, 잘 듣고 내리면 된다. 

 

 

버스를 탑승하게 되면 사장님이 한 공원에서 보자고 하시는데,

길을 한번 건너가는 것 외에 특별히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다.

유심 없었으면 진짜 숙소도 못들어갈뻔 ㅠㅠ

 

도착한 숙소 (도미토리)

 

사장님과 함께 숙소에 들어갔고, 생각보다 많은 일을 겪고나니 피곤이 너무 몰려와 씻고 바로 잠들었다.

더블룸(2인실)으로 예약을 할까, 도미토리로 예약을 할까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도미토리로 했는데

3박중 2박은 도미토리에 혼자 있다고 해서 편하게 잘 생각에 나름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도 혼자라 심심해서 도미토리로 했는데, 아쉬운감도 없잖아 있었지만 ....

 

가장 중요한 유심, 휴대폰을 무사히 찾아 큰 어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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