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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8일

1일차 마지막 일정이었던 Ximen(시먼)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있었다. 시먼은 아무래도 많은 먹거리들이 있고

(아침식사로 유명한 용허또우장, 시먼 마라훠궈, 우육면, 연어초밥으로 유명한 삼미식당)

Bar 들도 많아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역시나 많은 한국인들을 볼 수 있었다.

시먼에 도착하니, 거의 저녁시간쯤이었으나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아

주변의 분식가게 같은 곳으로 들어갔다.

이곳을 지나치면서 굴국수를 보았기 때문이다!! ㅎㅎㅎ

우리가 들어간 곳은 아래 장소.

지나가는 장소의 식당치고는 맛이 좋았다.

굴국수와 굴전 그리고 Nicole이 시킨 샐러드 (샐러드는 맛보지 않았다)

주의할 점은 여기 굴국수는 국수 위에 고수를 올려준다.

Nicole이 그거 먹을수 있냐길래 느낌이 이상해 냄새를 맡아보니 고수였고 바로 걷어내고 먹었다.

진짜 걷어내고 나니 술술 들어간다. 대만음식은 역시 내 입맛에 맞나보다!

Nicole의 샐러드와 나의 굴국수

이어서 나온 굴전!!!!!

소스가 다소 달긴 했지만, 진짜 맛있었다. 으어지엔!!!!!! (으어는 굴의 대만 단어)

한국에 돌아와 으어라는걸 찾을 수 없다고 하니, Nicole이 으어는 대만에서 쓰는 단어라고 했다.

정말 맛있었던 으어지엔을 놔두고 다시 시먼 주위를 다니다 발마사지를 받았다.

30분에 400 대만달러. 한국보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많이 걸었던 탓인지 시원하고 좋았다.

관광객의 필수코스인듯 하다. ㅋㅋㅋㅋ

이후 좀더 대화를 나누기 위해 Bar를 찾아나섰고 도착한 곳은 시먼홍러우 근처의 Bar였다.

이 주변에서 무지개 모양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대만은 동성애가 허용된 국가라고 하였다.

처음 그 주변을 갔을때 Nicole이 나에게 뒤를 조심하라는 농담을 하며, Bar에 가서도 조심하라고 했다.

잠시동안 진담인줄 알았지만,  생각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많은 남녀들이 앉아 있었고

Nicole도 농담이었다며 안심시켜줬다.

우리가 간 장소는 카페 달리다! (Cafe Dalida)

구글 지도에서 찾아보면 게이바라고 떡하니 적혀있다. ㅋㅋㅋㅋ

그래도 주변의 Bar들보다 여기가 분위기가 좋았고, 앉아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대만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영어실력도 좀 더 레벨업이 되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으로 현지의 친구와 만난 여행이라 그런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여행의 또다른 묘미를 맛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 사간 과자 예감을 선물해주었는데, 어제 밤 너무 맛있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해왔다.

다음에 또 타이페이를 가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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